대한축구협회는 6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주장으로 백승호가 선임됐다"고 밝혔다.
백승호는 전북 현대 소속 미드필더다. 아시안 게임에 나서는 3명의 와일드카드(박진섭, 설영우 등) 중 한 명이다.
백승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다. 이후 지로나, 독일 다름슈타트를 거쳐 2021년부터 K리그1에서 뛰고 있다.
2017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등에 출전했던 그는 2019년부터 A매치에 나서 15경기 3골을 넣었다. 지난해 11월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당시 백승호는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한 골을 득점했다.
백승호는 "와일드카드로 뽑혀서 책임감을 느낀다. 선수들과 빨리 친해지고 발을 잘 맞춰서 뭉치겠다"고 말했다.
부주장은 서울 이랜드 소속인 이재익이다.
대표팀은 4일부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13일에는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출국은 16일로 예정돼 있다.
한국은 아시안 게임 조별리그 E조에 속해 있다. 19일 쿠웨이트전을 시작으로 21일 태국전, 24일 바레인전을 치른다. 경기장은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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