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스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100% 사전예매 방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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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3-09-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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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최대 규모였던 2019년 대비 42부스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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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지스타 2023' 기자간담회의 모습. [사진=윤선훈 기자]

오는 11월 16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지스타 2023'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총 3250부스의 참가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최종 2947부스 대비 약 10% 확대됐다. 올해 일반 관람객 대상 공간인 BTC관에는 2386부스가, 기업 대상 공간인 BTB관에는 864부스가 참가 예정이다. 조직위는 "참가 취소 등의 사유로 일부 변동이 발생할 수 있으나 2019년 3208부스를 넘은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가 확정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메인 전시장인 BTC 제1전시장의 대형 부스는 지난 2월 14일 '슈퍼 얼리버드' 접수 시작 당일 '완판'됐다. 6월에는 월초부터 제2전시장 BTC관과 BTB관까지 접수가 마감돼 대기 접수가 개시됐다. 특히 BTB관이 8월 이전에 조기 마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조직위 측은 설명했다. 

주요 참가사들도 확정됐다. BTC관에는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를 비롯해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RPG, 구글코리아, 에픽게임즈, 그라비티 등이 참여한다. BTB관에는 위메이드,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이 나선다. 이 중 위메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메인스폰서를 맡게 됐다. 벡스코 내 BTB·BTC관 전시뿐만 아니라 조직위와 협력해 부산시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다. 

올해 지스타의 슬로건은 '익스팬드 유어 호라이즌(Expand your Horizons)'으로 확정됐다. 이번 슬로건은 '기존 경험과 지식의 틀', '개인이 설정한 스스로의 범위 또는 한계'를 상징하는 '호라이즌'이 '지스타'를 통해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새롭고 창의적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행사 안전 관리 강화를 목적으로 올해 지스타는 일반 참관객 입장권에 대해 100% 사전예매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초대권 역시 현장 등록이 아닌 사전 온라인 등록을 통해서만 사용 가능하다. 지스타가 전면 사전예매 방식을 택한 것은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지난 2021년 이후 처음이다. 일반 관람객들은 오는 10월 17일부터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예매를 할 수 있다. 

최근 잇따른 강력범죄로 인해 사회적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보안 규정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안전에 위협이 되는 소지품의 반입은 금지하고, 보안 인력의 배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스프레 의상과 소품에 대한 규정 등에 대해서도 점검을 진행 중이다. 조직위는 "소지품 검사 진행 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확정해 공지할 예정"이라며 "경찰, 소방당국, 부산시와 긴밀하게 협의하며 최선을 다해 안전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스타 기간 중 진행되는 콘퍼런스인 'G-CON 2023'에서는 총 38개 세션이 진행된다. 국내 연사로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김대훤 넥슨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해외 연사로는 '스트리트 파이터 6'를 개발한 캡콤의 나카야마 다카유키 디렉터, 요시다 슈헤이 전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대표, 요코 타로 '니어: 오토마타' 디렉터 등이 나선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2022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접수가 조기 마감되며 '지스타 2023'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국내외 업계 및 참관객 모두에게 점차 커지고 있다"라며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게임문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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