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러 방문 때 예상과 다른 경로로 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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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09-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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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현 "각국 정보기관과 긴밀히 정보교환…상황 주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회담 중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회담 중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에 방문할 때 예상과 다른 경로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정보위 비공개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 관계자를 인용해 “뉴욕타임스(NYT)에 (김 위원장의 예상 이동 경로가) 공개돼 김 위원장이 기존에 예상된 경로와는 다른 경로로 ‘깜짝 행보’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규현 국정원장은 "북·러 회담 여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각국 정보기관과 긴밀하게 정보를 교환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유 의원은 밝혔다.

앞서 NYT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당국자 등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달 10~13일 러시아 방문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갑 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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