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7일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푸른 하늘의 날 정부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푸른 하늘의 날은 올해로 네 번째를 맞았다. 우리나라가 제안한 최초 유엔 기념일이자 국가기념일이다. 대기환경개선을 위한 전세계 참여와 행동 촉구를 위해 지정됐다.
유엔환경계획에서 정한 올해 푸른 하늘의 날 주제는 '맑은 공기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Clean Air)'이다. 대기오염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의 견고한 공조·투자 확대·책임 공유가 필요하다는 의미가 담겼다.
기념식에서는 대기환경 개선 유공자 5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에는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신동우 나노 회장,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이동원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장과 김학윤 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장이 받았다.
환경부는 푸른 하늘의 날 지정 의미를 알리고 대기질 개선 행동 촉구를 위한 사전 홍보 행사를 펼쳤다. 실천 습관 인증 도전, 모의고사형 퀴즈 이벤트 등을 환경부 누리집에서 실시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운행차 배출가스를 무상 점검하고, 대구시는 공동주택·학교 미세먼지 제거 활동에 나섰다. 전라북도와 경상북도는 공공청사 차량 2부제 실시 등 전국적 연계 행사 약 62건을 진행했다.
전 세계 곳곳에서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는 유엔환경계획 주최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참여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케냐 나이로비 유엔환경계획 본부에서도 아프리카 기후주간(Climate Week)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 견고한 공조를 바탕으로 국내 정책 강화로 더 깨끗한 공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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