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통령 "北, 러시아에 무기 지원 시 고립 심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한다면 “거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7일(현지시간) 공개된 CBS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북한 모두 고립이 심화할 것으로 강하게 믿는다”며 이처럼 말했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해리스 부통령은 현지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나는 그것이(무기지원) 거대한 실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탄약을 공급하려는 그 아이디어는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러시아가 매우 절박하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그들은 이미 전략적 실패를 경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1년반 전(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전문가들은 수일 내에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는데, 우크라이나인들은 아직도 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만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상황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북한과 러시아 양국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그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관련해 “그 바다(남중국해)에서 세계 무역량의 3분의 1이 지나간다"며 남중국해의 불안정이 글로벌 공급망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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