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이 8일 마서면 송석리 반공오열사 묘역에서 자유총연맹 회원, 유가족 및 각급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3주년 반공오열사 추모제를 진행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서천군지회(지회장 김종문)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추모제는 8361부대 장병들의 조·총·례를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종교의식, 추모사 및 추념사, 헌시 낭독 등 엄숙한 분위기 속에 반공 오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김기웅 군수는 추념사에서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오 열사님들의 희생과 헌신이 만든 결실”이라며, “우리는 이 숭고한 정신을 받들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지켜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우리 군은 영광스러운 대한민국의 초석이 된, 애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뜻을 선양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반공 오 열사 추모제는 6·25전쟁 당시 학생의 신분으로 구국결사동지회를 결성해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앞장선 양태순, 임상덕, 김달식, 최승상, 신윤식 열사들의 넋을 기리고자 매년 9월 초 거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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