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120년 만의 강진으로 2000명 넘게 숨진 모로코를 돕기 위해 본인 소유 호텔을 지진 피해자들에게 개방했다.
10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에 따르면 유럽과 아랍권 등 여러 곳에 호텔을 보유한 호날두는 모로코 고대 도시인 마라케시에 있는 호텔 ‘페스타나 CR7’을 피난처로 개방했다.
이 호텔은 4성급 호텔로, 174개 객실과 스파를 비롯해 비즈니스 센터,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8일(현지시간) 모로코에서 규모 6.8의 첫 번째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규모 4.5의 여진이 뒤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모로코 내무부에 따르면 이번 지진 희생자는 2100명을 넘어섰다. 또 부상자 중 중환자가 많고, 실종자 구조 및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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