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진주서 스포츠 스타 체육 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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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9-1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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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체육관광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이하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이 스포츠 스타 체육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지난 9일 경남 진주시 스포츠 가치센터에서 진행됐다. 진주시 인근 지역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1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스포츠 스타는 김진야·황현수(축구), 박미경·김두리(양궁), 하태권(배드민턴)이다. 

오전에는 예비교육과 스마트 체육시설을 체험했다. 오후에는 스포츠 스타가 주도하는 체육 교실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3개 조로 나눠 축구·양궁·배드민턴 교실을 돌았다. 

축구 교실에서는 기초 체력·드리블·골대 맞추기, 양궁 교실에서는 빈 활시위 당기기·표적지 풍선 맞추기, 배드민턴 교실에서는 셔틀콕 튕기기 훈련·리시브 대결 등이 진행됐다.

이윤정 광양시 세풍지역아동센터장은 "체육 기반 시설이 부족해 아이들이 체육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좋은 시설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직접 강습까지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조민아(광양동초 4) 양은 "축구와 양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선수 선생님들이 직접 가르쳐 주셔서 신기했고 해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황현수·김진야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축구 남자부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현재는 체육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황현수는 "교육활동을 통해 체육요원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오늘처럼 아이들이 신나 하고 재밌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 기회가 적은 친구들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최보근 문체부 체육국장은 "체육요원들이 본인 특기를 활용해 체육 소외지역 아동들이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체육 교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줬다. 문체부는 앞으로 체육요원이 복무를 통해 공익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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