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현재 합병 적기…내년 매출 성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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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입력 2023-09-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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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서 열린 ‘21회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사진셀트리온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서 열린 ‘21회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사진=셀트리온]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그룹사 합병과 신약 허가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고령화 시대 대응을 위한 투자와 원격진료 사업 추진 계획도 공개했다. 

서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서 열린 ‘21회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서 회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앞두고 주가가 저평가된 현재 시점이 합병의 적기”라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을 통해 이전부터 준비된 결과를 본격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총 22개 제품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6개 제품을 상업화했다.

특히 램시마SC는 10월 중 미국에서 제품명 ‘짐펜트라’로 신약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매출이 확대되면 내년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규모는 약 1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서 회장은 전망했다. 그는 EBITDA 7조원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서 회장은 인류 고령화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투자 파트너들을 모집해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원격진료 사업도 추진해 비대면 건강 관리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서 회장은 “합병을 마무리해 빠른 시일 내에 매출과 이익을 대폭 늘리는 한편, 인류 건강에 대한 궁극적인 난제 해결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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