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푸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서 회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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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3-09-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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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니치 우주기지를 시찰하고 있다. [사진=타스·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에 위치한 보스토니치 우주기지에서 회담을 시작했다.

BBC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내부를 둘러본 후 회담에 들어갔다.
 
이날 회담에 앞서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자체 인공위성 개발과 로켓 발사를 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가 이곳에서 만난 이유”라며 “김정은이 우주와 로켓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북한은 우주 기술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에 우리의 새로운 물건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김 위원장을 동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CNN에 따르면 우주기지 안에서 방명록을 작성하는 김 위원장 옆에 김 부부장이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 위원장은 당시 방명록에 “최초의 우주정복자를 탄생시킨 러시아의 영광은 불멸할 것이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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