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의 계절 가을을 맞아 서울 전역이 축제 속으로 빠져든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9월과 10월, 서울 전역에서 펼쳐지는 축제를 모아 서울축제지도, 가을편을 서울문화포털과 스마트서울맵 누리집에서 소개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중음악부터 클래식, 무용, 전통·역사, 대규모 거리축제까지, 다양한 축제들이 문화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은 9~10월 70개의 축제가 열린다. 이 가운데 시민들이 가장 즐기고, 좋아할 수 있는 취향을 저격하는 축제를 소개한다.
◆노들섬에서 홍대까지 대중음악 축제
대중가요와 신예뮤지션들의 라이브공연을 흠뻑 즐길 수 있는 대중음악 축제가 예술섬인 노들섬과 인디음악의 본고장 홍대앞에서 열린다.
'서울뮤직페스티벌(9.22~9.24·노들섬)'은 대중음악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정상급 뮤지션의 메인공연부터 인디음악, 실용음악까지 모든 분야를 선보이는 축제다. 정인, 폴킴, 원슈타인, 송가인, 틴탑 등의 메인공연과 화노×곽태풍, 어나더시즌×이지영, 더 보울스×해서웨이의 인디뮤지션공연과 6개 대학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합동공연, 음악산업 토크콘서트 등이 열린다.
'잔다리페스타(10.5~10.7·홍대 벨로주, 무신사 개러지 등)는 국내외 아티스트와 관객, 기획자, 제작자 사이에 다리를 놓겠다는 취지로 기획된 여러 장르의 대중음악 뮤지션과 해외의 라이징 뮤지션이 참가하는 라이브 뮤직 페스티벌이다. '플레이 인 인디뮤직 페스티벌 홍대(10.13~10.14·마포구 레드로드 광장 일대)'는 홍대에서 성장한 인디뮤지션들이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창작곡 공연을 선보인다.
◆클래식을 느끼는 가을의 선율
서울의 가을을 클래식 선율로 가득 채울 음악축제 3개를 소개한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와 음악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축제가 될 것이다. 서울두드림페스티벌 2023>(9.16.~9.17. 양천문화회관)은 클래식 타악기부터 대중 타악까지 다양한 타악기를 경험할 수 있는 축제로 커피와 함께하는 콘서트, 일상생활의 물건들을 활용한 퍼커션 등 이색 공연을 함께 선보인다.
'2023 제3회 서울Y클래식페스티벌(9.17~9.22·코스모스아트홀, 서초문화예술회관)'은 청년예술가 10개팀의 클래식 공연을 릴레이로 선보이는 축제다. 피아노, 현악앙상블, 목관앙상블, 타악앙상블, 성악, 퓨전국악까지 많은 공연을 만날 수 있다.
'15th SEOUL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2023 서울국제음악제(10.7~10.14·예술의 전당)'에서는 낭만시대의 거장 바그너와 브람스, 시벨리우스, 린드버그, 류재준의 음악을 소개한다.
◆몸의 예술, 춤과 무용의 축제
한국의 무용 예술을 세계에 선보이는 축제다. 현대무용의 혁신적인 작품과 아티스트의 열정적인 공연, 발레 퍼포먼스와 아름다움, 한류의 열기를 무대 위에서 느낄 수 있다.
'MODAFE 2023, 제42회 국제현대무용제(9.21~10.15·국립극장, 아르코예술극장)'는 현대무용단과 안무가들을 소개하는 축제로, 국내 우수 안무가들의 초청작과 신인 안무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제16회 K-Ballet World, 서울국제발레축제(9.20~10.28·국립극장, 아르코예술극장)'는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국내 창작 발레 안무가의 우수 레퍼토리, 고전과 현대 발레 갈라공연, 어린이발레, 건강증진 발레체조 등이 공연된다.
◆힙하게 즐기는 전통과 역사 축제
한국의 전통과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가 어우러지는 가을 전통 축제는 우리의 오랜 역사를 되새기며 존중하고, 전통예술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기대된다.
'제23회 한성백제문화제·(9.22~9.24·올림픽공원 평화의 문)'는 2000년 전 한성백제가 남긴 위대한 문화 유산을 토대로 빛 전시와 축하공연, 전통 체험, 만들기 등 볼거리와 놀거리가 풍성한 송파구의 대표 축제이다. '2023 서울국악축제·(10.13~10.14·돈화문로 일대, 돈화문 국악당)'는 국악의 상징성을 보유하고 있는 돈화문 국악로 일대에서 국악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국악공연과 부대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종로한복축제·(10.20~10.22·감고당길, 송현공원 등)'는 우리 전통 생활문화의 상징인 한복의 멋과 우수성을 볼 수 있다. 문화공연, 한복패션쇼, 전통문화 체험 등이 진행된다.
◆거리에서 만나는 문화관광 축제들
이밖에 도심의 활력을 느낄 수 있는 대규모 문화관광 축제도 즐비하다.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고품격 음악 중심의 서리풀페스티벌은 오는 16,17일 반포대로에서 클래식 버스킹, 거리공연, 지상 최대 스케치북, 라이트쇼를 선보인다. 또한 △'신촌 글로벌 대학문화 축제·(9.14~9.17 신촌 연세로 일대) △'예술축제·(9.29~10.1 서울광장 등)' 등에서 각종 장르의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는 서울 전역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들이 시민들의 삶에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축제를 지원‧육성하고 있다"며 "시민 안전을 우선으로 문화행사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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