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즐은 롯데헬스케어 출범 후 처음으로 선보인 애플리케이션 기반 건강관리 플랫폼이다. 인공지능(AI)이 개인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적합한 영양제와 운동용품을 추천해준다.
롯데헬스케어는 14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캐즐 그랜드 오픈 미디어 데이’를 열고 캐즐의 론칭을 알리는 동시에 향후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캐즐은 빅데이터와 AI를 통해 건강 관리를 도와준다. 건강검진 데이터와 설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건강상태를 분석한다. 고객이 기록한 식단이나 운동한 결과를 반영할 수도 있다. 가족간 지인간 건강 상태 공유도 가능하다.
캐즐에서 제공하는 유전자 검사 ‘프롬진’은 유전체 전문 기업 ‘테라젠바이오’와 롯데헬스케어가 함께 설립한 ‘테라젠헬스’가 출시한 서비스다.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는 AI알고리즘 구축은 IT 기업 ‘온택트헬스’가 참여했다. 이 밖에도 정신건강 관리는 ‘아토머스’, 피부 관리는 ‘비컨’, 뇌 건강 관리는 ‘아이메디신’ 등 스타트업과 함께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훈기 롯데헬스케어 대표는 “플랫폼 사업은 하나의 기업이 완벽히 해낼 수 없는 분야”라며 “유망한 벤처, 스타트업들과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헬스케어는 내년 말까지 캐즐 가입자 100만명 유치가 목표다.
캐즐은 추가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 중 운동과 복약관리, 상품 추천과 쇼핑 등 기능에 집중해 서비스를 오픈하고 11월까지 정신건강, 내년에는 체중관리, 두피·피부, 두뇌 등의 분야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웅조 본부장은 “건강 정보 분석을 무료로 제공하고 유용한 유료 서비스를 추가로 도입해 2025년 이후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캐즐 쇼핑에서는 PB상품 위주의 건강기능식품과 헬스디바이스 제품을 판매해 건강진단부터 관리용품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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