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참꼬막 양식 성공...정채윤,정채웅 두형제 이야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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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박기현 기자
입력 2023-09-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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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채윤, 정채웅 두형제 꼬막사랑

벌교꼬막종묘배양장에서 정채윤회장이 꼬막양식에 대한 설명을 하고있다 사진박기현기자
벌교꼬막종묘배양장에서 정채윤회장이 꼬막양식에 대한 설명을 하고있다. [사진=박기현 기자]

정채윤과 정채웅 형제의 이야기는 남해안 지역에서 새꼬막과 참꼬막 양식을 연구하고 생산하는 과정이다.

이 두 형제는 1960년대 후반경 고기잡는 그물에 새꼬막 종자(포자)가 부착되는걸 확인하고,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에서 사용하고 있는 중고 폐그물을 수집해 새꼬막 포자가 부착이 잘 되는지 새꼬막 부착시기는 언제인지 등등을 수년간을 연구한 끝에 70년대 초 대규모로 새꼬막 양식을 시작했다. 그들의 노력 덕분에 남해안 지역에서 새꼬막 생산이 대량으로 활성화되고 어민들의 생계를 돕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벌교꼬막종묘배양장 사진박기현기자
벌교꼬막종묘배양장. 사진=박기현기자

두 형제는 참꼬막도 연구하며 인공 참꼬막 배양장인 벌교꼬막종묘배양장(보성군 벌교읍 장암길 366-210)을 4년 전부터 관리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참꼬막의 인공 번식을 촉진하고 어민들의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지속되고 있으며, 보성군은 수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참꼬막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벌교꼬막종묘배양장 사진박기현기자
벌교꼬막종묘배양장. [사진=박기현 기자]

참꼬막의 양식은 여름철의 높은 기온과 페사(패류독소) 문제로 어렵다. 그러나 방죽뚝을 설치해 물 보원을 해주면 참꼬막을 보호하고 패사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참꼬막의 영양을 높이기 위해 프랑크톤 등의 먹이를 사용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이러한 연구와 노력 덕분에 참꼬막은 더욱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미래에는 더 저렴한 가격으로 영양 가득한 참꼬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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