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서비스 안정성을 위한 대책과 실천 과제 등을 담은 '카카오 안정성 보고서'를 자체 웹사이트에 14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카카오의 △모니터링 시스템 △체계적 장애 대응 △장애 모의훈련 △정보보호 실천 △다중화 시스템 △업무 연속성 계획(BCP)과 신규 데이터센터 등 관련 내용을 순서대로 소개한다. 주요 공동체(계열사)인 카카오페이·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뱅크의 정보보호 관리 체계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마련한 다중화 시스템 등도 알린다.
카카오는 메신저 카카오톡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 도구로 복합적인 점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서비스 장애 발생 시 체계적 대응을 목표로 정기·비정기 훈련도 실시 중이다.
서비스 안정성 부문에 투자도 늘렸다. 카카오의 정보보호 투자액은 올해 기준 209억원 이상으로 전년 대비 48.8% 증가했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 또한 61명에서 103명으로 전년대비 68.9% 늘었다. 카카오가 획득한 정보보호 관련 인증은 ISO 27001(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 표준 검증), ISO 27701(개인정보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 표준 검증), ISO 27017(클라우드 서비스 인증), ISMS-P(국내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등이다.
카카오는 이번 보고서에서 데이터센터 장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기술적 조치를 강조했다. 클라우드와 운영 도구, 데이터센터를 모두 다중화해 장애 발생 시 장애 복구 조치를 즉각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내년 1분기 운영을 시작하는 첫 자체 데이터센터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이러한 기술 조치를 토대로 운영될 예정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당사는 언제나 만약의 상황까지 가정해 준비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발생한 예상치 못한 장애는 빠르게 대처해 이용자의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다"며 "일상의 당연한 연결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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