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오는 18부터 22일까지 4박 6일 일정이며, 취임 이후 네 번째 방미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밝혔다.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뉴욕 도착 직후 산마리노, 체코, 투르크 세인트 등에서 릴레이 양자회담을 시작한다.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방위 외교전을 펼칠 계획이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오는 19일엔 가나 대통령 내외와 오찬을 갖는다. 가나는 서아프리카의 핵심 협력 대상국이자 아프리카 민주주의 모범국인 동시에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협력 잠재력을 가진 국가다.
같은 날 오후에는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한국과 유엔의 협력, 우크라이나 문제 등 글로벌 현안, 북핵 공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방미 셋째 날인 20일에는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실시한다. 현지시간으로는 오후 2시, 한국 시간은 21일 새벽 3시경 연설할 것으로 보인다.
나흘 차인 21일에는 뉴욕대 디지털 비전포럼에 참석한다. 또 네팔, 슬로베니아 등 다수 국가들과 양자회담이 예정됐으며 대통령 내외는 파라과이 내외와도 오찬을 가질 전망이다. 저녁에는 카리브공동시장(카리콤) 국가들과 만찬을 한다.
순방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태평양 도서 지역 정상 및 태평양 도서국 포럼 사무총장과 오찬을 가진 뒤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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