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을 핵심기술인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경복대에 따르면 빅데이터 관련 기술은 최근 다양한 산업에서 신규 인력 수요가 발생하고, 취업 여건이 양호해 선호하는 유망 직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복대는 빅데이터 분야를 이끌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 빅데이터과를 신설했다.
빅데이터과는 3년제 교육 과정이다.
SNS, 기업정보 시스템 등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처리할 수 있고, 수집된 데이터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분석할 수 있는 과정이다. 분석된 결과는 시각화해 정보로 제공하는 과정도 운영된다.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기술을 교육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전문 진로상담을 거쳐 학생 요구가 담긴 학생선택형 통합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학생 스스로 취득할 수 있는 전문 자격을 선택하도록 하고, 전문자격증과 관련된 모듈을 추천해 복합적이고 실무능력을 갖추도록 돕고 있다.
또 학교 수업 외에도 실무 중심의 산학 연계 교육, 현장 실습, 인턴십 및 진로 지도를 통해 취업도 돕고 있다.
빅데이터과는 국내 공인 자격과 해외자격 각 2종류를 취득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공인자격증으로 데이터분석 준전문가, SQLD, 해외 민간자격증으로 GCP Cloud engineer와 Data engineer를 취득할 수 있다.
빅데이터 전문가는 빅데이터‧인공지능 전문기업뿐만 아니라 정보통신(IT) 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에 진출할 수 있다.
경복대 관계자는 "수도권에 78%가 위치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관련 기업에 데이터 기술자 또는 분석가, 개발자로 취업할 수 있다"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금융, 유통, IT서비스 등의 산업 분야 기업에서도 데이터 기술자., 분석가, 개발자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복대 창업보육센터, '경기 딥테크 스타트업 튜터링 프로젝트' 업무협약
경복대 창업보육센터는 최근 판교 창업존에서 경기도내 37개 창업 지원기관과 '경기 딥테크 스타트업 튜터링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기술혁신 스타트업, 초격차 분야 기업 등을 발굴해 창업 공간, 자금, 투자 연계, 기술 멘토링 등을 1000개 기업에 지원해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경기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 예비·초기 창업패키지 운영 기관, 창업보육센터 및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등 경기도내 37개 기관이 참여했다.
창업보육센터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에 1년 임대료의 50% 수준에 준하는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또 기업별 성장 단계에 맞는 교육·멘토링, 전시회, 시제품 제작 등 지원에도 나선다.
김이현 창업보육센터장은 "경기 지역 창업 지원기관들과 협력해 딥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튜터링 사업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복대 창업보육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BI 경영평가에서 6년 연속 'A' 등급을 받았으며, 지난 5월에는 '아기유니콘(기업가치 1000억 미만 비상장 기업) 육성 사업 선정 기업을 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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