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K-택소노미 반영 'ESG 금융' 심사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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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3-09-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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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지원 의사결정에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등 반영

사진하나은행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이 ESG(환경·사회·투명경영) 금융을 앞세워 지속가능한 금융 활성화를 도모한다.

하나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K-택소노미(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반영한 ‘ESG 금융 심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새롭게 구축된 하나은행 ESG 금융 심사 시스템은 기업금융이나 직접투자 진행 시 ESG 금융 검토가 필요한 대상을 자동으로 판별한다. 이를 통해 K-택소노미 적합성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모니터링 결과 등이 금융지원 의사결정에 반영된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전산시스템 구축 사업인 ‘프로젝트 원(O.N.E)’과 연계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업무 효율성을 한층 강화했다. 2025년 예정된 ESG 정보 공시 제도에도 대비할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K-택소노미를 반영한 ESG 금융 심사 시스템 구축으로 녹색금융에 대한 내부 관리 기준이 보다 명확해졌다”며 “고도화된 ESG 금융시스템을 기반으로 녹색경제 활동에 대한 체계적 금융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내일을 위한 큰 걸음(Big Step for Tomorrow)’이라는 그룹 ESG 비전 아래 중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ESG 금융 60조원 달성 △2050년까지 사업장 탄소배출량 ‘제로’, 석탄 프로젝트금융 ‘제로’ 등을 이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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