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15일자로 지급준비율 0.25%p 낮춰…"시중 유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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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기자
입력 2023-09-1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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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인민은행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이 시중 유동성 확대를 위해 15일자로 지급준비율을 0.25%포인트(p) 낮춘다.

중국인민은행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경제 회복 기반을 공고히 하고, 합리적이고 충분한 유동성 유지를 위해 금융기구 지급준비율을 0.25%p 내린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현재 중국 경제와 관련, 운영이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고 내생적 동력이 지속적으로 강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회적 기대 역시 계속 개선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번 인하 후 중국 금융권 가중 평균 지급준비율은 약 7.4% 수준이 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중앙은행 지급준비율 인하는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앞서 중국인민은행은 지난해 4월과 12월, 올해 3월 세 차례에 걸쳐 지급준비율을 각각 0.25%p씩 인하했다.

이번 지급준비율 인하는 '위드 코로나' 전환에도 중국 경제 회복세가 더딘 상황에서 유동성 공급으로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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