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전투기 공장을 시찰했다고 타스통신이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50분 하바롭스크주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도착했다.
도착 직후 김 위원장은 전투기와 항공기 등을 생산하는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으로 이동했다. 현지 당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기차역에서 유리 가가린 공장에 이르는 일부 도로 구간에서 개인 차량 통행을 제한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곳에서 김 위원장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 김 위원장이 잠수함 등을 건조하는 조선소도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일정을 소화한 뒤 전용 열차를 타고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