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정부, 대홍수 피해 입은 도시 민간인 출입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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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3-09-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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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대홍수 현장에 흩어져 있는 장난감
    트리폴리 A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홍수로 손상된 리비아 동부 항구도시 데르나의 집 밖에 장난감들이 흩어져 있다 지난 10일 폭풍 다니엘의 영향으로 댐 2곳이 붕괴하면서 도시의 20 이상이 물살에 휩쓸렸고 1만1천300명 이상이 사망했다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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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홍수로 손상된 리비아 동부 항구도시 데르나의 집 밖에 장난감들이 흩어져 있다. 지난 10일 폭풍 '다니엘'의 영향으로 댐 2곳이 붕괴하면서 도시의 20% 이상이 물살에 휩쓸렸고 1만13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사진=연합뉴스]
대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리비아가 홍수 피해를 입은 도시를 사실상 봉쇄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리비아 정부는 이번에 피해가 큰 동부 항구도시 '데르나'의 민간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에 데르나의 대부분 지역에는 수색 구조팀만 진입할 수 있다. 이번 홍수로 데르나에서만 최소 1만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데르나 봉쇄 계획은 대홍수로 지금까지 최소 1만1300명이 숨지고 추가로 1만100명이 실종됐다는 리비아 적신월사의 발표가 나온 가운데 전해졌다. 

실종자 수색이 계속되면서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압둘 메남 알 가이티 데르나 시장은 알자지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망자 수가 최대 2만명이 될 수 있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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