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자,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 재산 162억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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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3-09-1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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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청문요청안 국회 제출…배우자는 약 91억원 소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2차 개각 발표 브리핑에서 소감을 밝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2차 개각 발표 브리핑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가족의 재산으로 총 162억6975만원을 신고했다.
 
16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유 후보자는 자신 명의로 71억9000만원, 배우자 명의로 90억7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유 후보자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28억7000만원·144.7㎡)와 3000만원 상당의 경기도 여주시 임야를 보유했다. 주식이 34억2000만원으로 재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는 14억5000만원의 예금과 9700만원어치의 용평리조트 콘도 회원권도 가지고 있다.
 
유 후보자의 부인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45억원의 아파트를 보유했다. 아파트와 함께 서울 중구 신당동에 8억2106만원 상당 상가, 28억5305만원의 예금, 7억4636만원의 증권, 1억2000만원의 콘도 회원권 등 총 90억7004만원을 소유하고 있다.
 
장남과 차남, 손자에 대해서는 독립적 생계 유지 이유로 재산신고사항 고지를 거부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을 받은 뒤 20일 안에 청문보고서 채택을 마쳐야 한다. 기한 내 채택이 무산되면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기한을 정해 국회에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이 기간 내에도 인사청문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다음 날부터 장관을 임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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