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나흘째, 운행률 80% 수준 회복...대체인력 1335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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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3-09-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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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총파업 사흘째 도심 집회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인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남영역 인근에서 열린 철도노조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철도 민영화 정책 중단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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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 나흘째인 17일 오전 9시 기준 열차 운행률은 평소의 80%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철도노조 파업참가율은 29.5%로, 출근 대상자 2만7305명 가운데 8058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전국 열차 운행률은 80.1%(612대 중 409대 운행)로 집계됐다.

열차 운행률은 지난 16일 오후 3시(70.8%)보다 9.3%포인트, 16일 오전 9시(79.2%)보다 0.9%포인트 각각 상승한 수치다. 국토부는 대체 인력 등을 투입해 당초 계획의 100.6% 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열차별 운행률은 KTX 76.5%(85대 중 65대 운행), 여객열차 74.8%(107대 중 80대 운행), 화물열차 47.4%(19대 중 9대 운행), 수도권 전철 83.8%(401대 중 336대 운행) 등이다.


국토부는 이날이 휴일인 만큼 혼잡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운송능력 차질을 우려해 이날 기관사 414명, 열차 승무원 293명, 차량 정비 인력 515명, 역무원 62명, 송전 인력 141명 등 대체 인력 1335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또 전국 주요 역사 33곳에 안전요원 154명을 투입하고, 철도경찰과 철도 안전 감독관 22명을 현장에 파견해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철도노조가 예고한 파업의 마무리 시점은 오는 18일 오전 9시다.

한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등은 이날 오후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철도노조 파업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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