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도이치은행 본사 방문···"韓 투자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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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3-09-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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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오른쪽이 지난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치은행 본사에서 람 나약 도이치은행 투자은행 부문 글로벌 공동대표와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오른쪽)이 지난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치은행 본사에서 람 나약 도이치은행 투자은행 부문 글로벌 공동대표와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독일 도이치은행 본사를 방문해 경영진들과 면담했다. 이에 도이치은행 경엉진들은 서울 지점에 2100억원 규모의 증자를 결정하며 화답했다.

17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도이치은행 본사를 방문해 람 나약 투자은행 부문 글로벌 공동대표 등 경영진을 만났다.

이날 도이치은행 경영진은 서울지점에 1억5000만유로(약 2131억원)의 자본금 증자를 결정했다. 한국 금융시장의 안정적인 모습과 장기적 성장 가능성, 아시아 투자전략 상 한국을 주요 거점으로 삼겠다는 판단에서다.

이 원장은 이에 대해 "세계 최고 은행 중 하나인 도이치은행의 증자 결정은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우호적인 시각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이번 결정이 글로벌 금융회사와 해외투자자의 한국 금융 산업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물꼬를 틔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로 한국 진출 45주년을 맞이하는 도이치은행 서울지점이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 내 영업력을 확대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도이치은행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 금융산업의 발전과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 밖에도 이 원장은 도이치은행 글로벌 경영진과 한국의 금융중심지 육성 전략 및 글로벌 경제·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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