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박 6일간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치고 17일 북한으로 떠났다고 러시아 매체 리아노보스티가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아르툠역에서 환송식을 마친 후 프리모르예 지방(연해주) 당국 관계자들의 배웅 속에 자신의 전용 장갑열차를 타고 북한으로 떠났다.
환송식에는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툠역에서 북·러 접경에 있는 하산역까지 거리는 200㎞가 넘는 가운데 수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김 위원장은 2019년 이후 4년여 만에 러시아를 방문한 가운데 지난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비롯해 극동 지방의 각종 군사시설과 대학교, 극장 등 러시아의 여러 시설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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