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대회 전체 기간 (취재진의) 훈련장 출입과 취재를 허용하지 않아 어떤 미디어도 팀 훈련을 취재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진행하되, (축구 종목의) 운영은 AFC가 담당한다”며 “AFC 쪽에서 조직위에 여러 차례 훈련장 취재를 요청했지만, 답변이 부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공식적으로 AFC를 통해 훈련을 언론에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수밖에 없다'는 조직위 측의 의사만 확인했다고 전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런 내용이 우리에게도 (직접) 전달되지 않아서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현재 명확히 공지된 취재 활동은 경기 후 양 팀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뿐이다. 선수들이 취재진과 만나 경기 소감을 밝히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운영 여부도 현재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훈련 전 별도의 장소를 마련해 선수들과 접촉하는 기회를 만드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한편 황선홍호는 오는 19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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