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베트남 의료관광 개발 협력 포럼이 16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개최됐다고 호찌민시 관광잡지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이 이날 보도했다.
이는 베트남과 한국 간 의료관광 분야의 협력과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개최된 행사이다. 의료 관광 분야 기업, 전문가 등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업계에 현존하는 기회와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이다.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의료관광 분야 내 양국 간 협력 증진 및 교류 여건 조성 △양국 기업 및 정부, 단체 등의 지원을 통해 의료관광 산업 발전 기회 모색 △양국 의료관광산업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여건 마련 등이다.
포럼에서 베트남-한국 경제문화산업협회 타이 히엔 르엉(Thai Hien Luong) 명예회장은 경제적 이익과 함께 의료 관광 부문의 큰 잠재력과 양국의 고품질 서비스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고 병원 시스템, 치과, 스파, 미용, 요식업, 호텔, 운송업 등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사회 경제적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의료관광 발전 경험을 공유한 손인선 호찌민시 한인회장은 2만1507개 이상의 의료 시설과 컨설팅 지원 서비스 업체를 가진 서울의 역할을 강조하며 또한 이민 절차 및 의료 관광에 대한 인식 수준 개선 등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번 포럼의 하이라이트는 베트남 국제 의료관광 개발 연맹 설립식으로, 한국은 물론 베트남의 의료관광 경제 분야 기업, 단체, 전문가 간 연결과 협력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는 강력한 발전을 위한 모멘텀을 창출하고, 베트남 의료 관광 산업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며, 양국 참여 단위 간 협력 및 파트너십 계약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 외에도 서비스 및 제품 품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단계라고 볼 수 있다.
해당 연맹에는 베트남-한국경제문화산업협회, 호찌민시 한인회, 한국 차병원, 인천국제의료협회 등 베트남과 한국 파트너들이 포함된다.
또한 포럼에서는 의료 인프라 개발, 관광 진흥 의료, 품질 관리 및 업계 투자 기회와 같은 중요한 주제에 초점을 맞춰 관광, 의료 및 디지털 혁신 분야의 주요 전문가들이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양국의 주요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국제 의료관광 발전'을 주제로 토론회도 진행됐다. 토론은 의료 관광 산업의 보다 강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기회와 과제를 탐색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창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인천국제의료협회 관계자는 기술 이전, 인프라, 의료 시설, 병원, 치과 시스템 및 미용 스파 개발에 대한 투자 협력에 있어 호찌민시 및 베트남과의 협력 기회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차병원 관계자도 “2030년까지 베트남 정부의 헬스케어 병원 발전 전략을 기대하고 있다”며 “호찌민시 내 병원 교육 및 투자 협력에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2023년 한-베트남 의료관광 개발협력 포럼은 의료관광 분야에 참여하고 있는 양국 병원, 대학, 의료시설 및 관광 분야 기업 간 연계와 협력을 구축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고 매체들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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