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자라이성 대표단이 한국을 찾아 투자무역 촉진 활동을 진행했다.
17일 자라이신문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베트남 자라이성 쩌우 응옥 뚜언(Chau Ngoc Tuan) 당 상임 부서기와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해 투자 및 무역 홍보 활동을 펼쳤다.
대표단은 12, 13일 주한 베트남 대사관 및 전주기전대학을 방문했다. 자라이성 대표단은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자라이성이 한국 각 도와 도시들과 농업, 관광개발, 노동수출 등에서 협력 관계를 증진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후 전주기전대를 찾은 대표단은 자라이성 내 교육기관들과 전주기전대학 간 학생 교류 및 학술 연구활동을 위한 협력을 논의하고, 자라이성 내 한국어 교육센터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단은 14일에는 △김제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방문 △익산시청 방문(경제개발협력, 문화·스포츠 교류 논의)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방문 △익산서동축제 방문 등을 진행했다.
익산 방문을 통해 자라이성 대표단은 커피, 캐슈, 후추, 두리안, 꿀, 버섯 등 자라이성의 대표적인 농산물에 대한 첨단 농업 생산 및 가공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및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자라이성은 한국 기업 및 투자자들을 초청하여 투자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자라이성 농업 생산 기업들이 한국의 과학 기술, 현대 기계 및 장비에 접근하여 농업 및 목축 산업을 개발하고 식품 가공 공장 건설에 투자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자라이성은 한국 내 지역농업 분야의 계절 근로자 파견에 대해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16일 오전에는 전라북도인삼협동조합을 방문해 인삼재배과정과 기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협동조합은 인삼 재배 기술 및 협동조합의 인삼과 자라이성 제품의 결합 가공에 관해 공동 연구를 제안하기도 했다. 대표단은 전문가를 파견하여 인삼재배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향상시키고, 인삼재배 산업의 노동수요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며, 자라이성 및 전라북도에 상호 이익을 창출해 나가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오후에는 자라이성 예술단이 2023 전주국제소리축제에 참가해 공연을 펼쳤다.
더불어 같은 날 대표단은 전라북도청을 방문했다. 자라이성과 전라북도는 한국 국제농업협력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자라이성 첨단 농업 투자와 관광 연계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이는 자라이성의 이미지, 잠재력, 강점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기업 및 투자자들의 의견을 듣고 관련 문제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번 포럼 행사를 통해 자라이성 각 기관 및 기업들은 4건의 MOU가 체결됐다.
이번 한국 방문 일정을 통해 자라이성은 현지의 아름다운 풍경, 중부고원의 문화, 꼰하능 고원 세계 생물권 보전지역 등을 한국에 소개했다. 이는 양국의 지역 및 기업에 첨단 농업, 가공 산업 및 관광 분야에서 상호 이익이 되는 개발 협력 기회를 만들어 양국 간 파트너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매체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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