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택이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 투어(2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승택은 19일 전북 군산의 군산CC(파70·6천782야드)에서 끝난 KPGA 스릭슨 투어 18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129타를 기록했다.
김백준과 연장전에 들어간 오승택은 연장 세 번째 홀인 12번 홀(파5)에서 파를 지켜 우승 상금 1600만원을 받았다. 김백준은 12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한 오승택은 같은 해 12월 KPGA 투어프로에 입회해 2021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코리안투어 역대 최고 성적은 2021년 KPGA 선수권 공동 26위다.
지난해 1월 입대해 올해 7월 전역한 뒤 2달 만에 프로 첫 승을 따낸 오승택은 "이제 정말 새로운 시작"이라며 "남은 스릭슨 투어 대회와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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