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치매 환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특히 고령층 치매 환자는 한 해 5만명씩 증가하면서 2050년에는 3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2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치매의 날’을 앞두고, 치매 치료는 ‘골든타임’이 중요하다는 의료계 의견 나왔다.
20일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의 대한민국 치매 현황 2022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추정 치매 환자 수는 약 89만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 약 71만명에서 매년 약 5만명씩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2030년에는 142만명, 2050년에는 315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치매는 뇌가 손상돼 언어·기억·학습·판단 등 여러 영역의 인지 기능이 감소,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치매 발병 요인은 기억력에 문제가 생기는 ‘알츠하이머 치매’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단백질이 쌓이면서 뇌조직이 소실되고 위축되는 퇴행성 뇌 질환이다.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이나 뇌혈관 손상에 의해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발생한다. 기억력이 먼저 떨어지지는 않고, 판단력이 떨어지고 행동이 느려진다.
의료계에선 현재까지 치매를 호전하거나 완치할 수 있도록 돕는 약이 없는 만큼, 치매의 골든타임인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이나 계산능력, 언어 능력 등은 감퇴한 상태지만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치매의 전 단계다. 65세 이상의 경도인지장애 발병률은 약 10~20% 수준으로 정상인의 경우 매년 1~2%가 치매로 진행하는 데 비해,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10~15% 정도가 치매로 이환된다. 치매의 고위험군으로 볼 수 있는 만큼 경도인지장애가 의심된다면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
박정훈 인천힘찬종합병원 신경과 센터장은 “초기 치매 증상과 건망증은 뚜렷하게 차이가 나지 않고, 치매 종류도 많기 때문에 노년기에 미리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을 권한다”라면서 “최근 치매 치료는 경도인지장애, 주관적 인지저하 같은 치매 이전 단계에서 조기 진단하고 예방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치매 예방을 위한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영양과 정신활동, 사회 활동, 신체 활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이라고 조언했다.
20일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의 대한민국 치매 현황 2022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추정 치매 환자 수는 약 89만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 약 71만명에서 매년 약 5만명씩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2030년에는 142만명, 2050년에는 315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치매는 뇌가 손상돼 언어·기억·학습·판단 등 여러 영역의 인지 기능이 감소,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치매 발병 요인은 기억력에 문제가 생기는 ‘알츠하이머 치매’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단백질이 쌓이면서 뇌조직이 소실되고 위축되는 퇴행성 뇌 질환이다.
의료계에선 현재까지 치매를 호전하거나 완치할 수 있도록 돕는 약이 없는 만큼, 치매의 골든타임인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이나 계산능력, 언어 능력 등은 감퇴한 상태지만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치매의 전 단계다. 65세 이상의 경도인지장애 발병률은 약 10~20% 수준으로 정상인의 경우 매년 1~2%가 치매로 진행하는 데 비해,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10~15% 정도가 치매로 이환된다. 치매의 고위험군으로 볼 수 있는 만큼 경도인지장애가 의심된다면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
박정훈 인천힘찬종합병원 신경과 센터장은 “초기 치매 증상과 건망증은 뚜렷하게 차이가 나지 않고, 치매 종류도 많기 때문에 노년기에 미리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을 권한다”라면서 “최근 치매 치료는 경도인지장애, 주관적 인지저하 같은 치매 이전 단계에서 조기 진단하고 예방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치매 예방을 위한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영양과 정신활동, 사회 활동, 신체 활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이라고 조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