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은 지난 1월 윤 대통령의 UAE 방문 이후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사이의 구체적 경제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우리나라 원전 에너지의 약 50%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경주 SMR과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이 후보지로 지정되어, 앞으로 원전․수소 산업과 풍력․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탄소 중립에 앞장서고자 계획하고 있어 이번 방문은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먼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원전 기업인 에넥(ENEC)을 방문해 부사장이자 바라카원사 최고 경영자인 나세르 알 나세리(Nasser Al Nasseri)를 면담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북도가 추진 중인 SMR(Small Modular Reactor)과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소개하고, 경주와 울진의 국가산단 투자 기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그 외에도 원전 전문 인력 양성 및 교류, 기술 개발과 협력 등 신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양 기관 모두 지속적인 교류에 합의했다.
이 지사는 경북도의 신재생에너지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를 요청하고, 교류를 통해 전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중동 지역에 UAE가 친환경에너지 공급 주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기술력 협력에 동의했다.
또 마스다르(MASDAR)가 시행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탄소 제로를 목표로 조성 중인 ‘마스다르 시티’를 방문해 최첨단 기술과 운영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설을 둘러보았다.
이번 중동 에너지 관련 기업 방문을 통해 탄소 중립, 에너지 대 전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이철우 도지사는 대표단 면담에서 “대한민국 원전의 50%가 경북에 있고, SMR(Small Modular Reactor)과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 조성에 많은 대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또,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있어 에너지 산업 만큼은 경북도가 투자하기 가장 매력적인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진 기술력에 아랍에미리트(UAE)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자본을 합하여 세계를 살리는 탄소 제로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경북도에 2차전지, 반도체, 방산, 바이오, 로봇 등 많은 기업이 다양한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있음을 알리는 등 아랍에미리트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 가고자 추후 경북도 방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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