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후 7시1분께 한강에서 승객과 승무원 147명을 태운 한강 유람선 '한강아라호'가 마포대교 교각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17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모두 퇴원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유람선이 서울 여의도 임시선착장을 출발한 뒤 원효대교를 돌아 하류 방향으로 운행 중이었다. 이 배에는 승객 139명 등 총 147명이 타고 있었다.
시는 유람선이 마포대교를 지날때 갑자기 분 강한 바람에 배 뒷머리가 교각을 받치고 있는 '우물통기초'에 부딪혀 일어난 사고였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부상자들은 모두 퇴원했다고 덧붙였다.
여의도동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 따르면 사고 당시 날씨는 비와 함께 초속 5m 안팎의 풍속이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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