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에 따르면 이 전투기는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임무를 위해 이륙하던 중 기지 내에서 추락했으며, 조종사 1명은 비상 탈출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종사는 이후 병원으로 후송됐다.
추락 지점이 기지 내여서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이상학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KF-16은 F-16 전투기를 국산화한 부품을 조립 생산하는 방식으로 전력화한 사업(KFP)으로 도입한 F-16 계열 전투기다. 작년 11월에도 19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가 정비 불량에 따른 엔진 연료펌프 손상으로 추락한 바 있다.
또한 2002년 2월 엔진 터빈 블레이드 파손으로 1대가 추락했고, 2007년 2월에는 정비 불량 사고 이후 그해 7월 비행 중 착각으로 서해에 추락해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09년 3월 조종사 과실, 2019년 2월 부품 고장으로 각 1대가 추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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