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신 회장이 완공 전 하노이 서호(西湖) 인근의 현장을 수차례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시설을 둘러봤을 정도로 큰 관심을 쏟은 대형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만 해도 약 8000억원에 달한다. <관련기사 16면>
21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그랜드 오픈식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김상현 롯데 유통군HQ 총괄대표 겸 롯데쇼핑 부회장,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 등 관련 계열사 임원들이 총출동한다.
신 회장은 베트남을 직접 찾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베트남의 랜드마크로 육성해 ‘아시아 1등 유통기업’ 도약에 대한 청사진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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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 회장의 장남으로 롯데 오너가 3세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도 오픈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은 현재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총 69개(올해 9월 기준)의 해외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쇼핑에서 가장 먼저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호찌민시 남사이공점을 오픈한 이후로 2023년 현재 매장을 16개까지 늘렸다.
15년간 베트남 사업을 진행하면서 베트남 현지화와 차별화를 통해 성공적으로 안착했을 뿐만 아니라,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그룹은 이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오픈을 통해 동남아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 19일 13년 만에 ‘CEO IR 데이’를 열고 2026년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롯데쇼핑은 IR 행사에서 중장기 실적 목표와 함께 △핵심상권 마켓리더십 재구축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 △이커머스 사업 최적화&오카도 추진 △부진사업 턴어라운드 △동남아 비즈니스 확장 △리테일 테크 전문기업으로 전환 등 6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HQ 총괄대표는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통해 베트남 현지 고객과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쇼핑 문화를 알리고, 아시아 넘버원 리테일러로의 여정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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