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시재생사업 성과 속속 드러나…올해 6개소 사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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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3-09-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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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부터 25개 도시재생사업 구역에서 240여 개 마중물사업 추진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올해 중구 답동성당 관광자원화사업, 동구 송림골 꿈드림센터, 계양구 효성마을 어울림복지센터 등 도시재생 거점시설들이 준공되면서 그간의 도시재생사업의 성과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연내 개항창조도시, 동구 송림골, 계양구 효성마을, 서구 상생마을, 옹진군 심청이마을 사업도 완료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25개 도시재생사업 구역에서 240여 개에 달하는 마중물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노후 주거지 정비, 복합문화공간 조성, 지속 가능한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2027년까지 총 2조 50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인천시의 도시재생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준공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동구 화수정원마을, 강화군 왕의길, 남동구 만부마을의 재생사업이 마무리됐다.

이처럼 도시재생사업이 속속 완료되면서 임대주택공급, 노후 주택 정비 등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부족한 생활 편의 기반시설(도서관, 체육·문화시설 등)과 주민 거점 공간이 조성되면서 주민들의 생활에도 변화가 생겼다.

도시재생사업은 물리적 재생 외에도 주민 역량과 공동체 활성화 기반이 강화되고 있으며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관리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조직이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도시 활력도 회복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충남 천안 오룡경기장에서 3일간 치러진 2023년 국토부 도시재창조한마당 축제에서, 인천시는 주거환경개선 우수사례 최우수상(계양구 효성마을),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우수사례 우수상(강화군 남산마을), 균형발전 우수사례(경제활력부문) 경진대회 우수상(부평구, 마분리공동체), 종합성과 우수지역 경진대회 우수상(동구, 화수정원마을)을 수상하면서 인천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도수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인천에서 2016년도부터 본격 추진된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되기 시작하면서 사업의 결과가 점차 가시화 되고 지역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그간 재생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사업이 완료되면서 지역이 활력을 되찾고 지속적으로 유지·운영 될 수 있도록 추후 운영·관리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휴양림·수목원 산림 휴양공간 확대 방안 찾는다
인천광역시는 기후 위기 시대에 해법을 숲에서 찾고자 내년 5월까지 ‘산림보전 및 효율적 개발방안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여의도 면적(2.9㎢)의 약 134개에 달하는 3만9000ha의 인천시 전역의 산림을 대상으로, 2024년 5월 마무리 예정이다.

기본구상에는 ‘일상 속 나만의 숲(I-forest) 조성’을 미래상으로 △산림 개발 수요에 맞춘 보전·개발의 효율적 관리 방안 △숲길 조성 확대 및 관리 실천 방안 △산림휴양시설 확대 조성 △국내외 사례분석 및 다양한 주민참여방안으로 민·관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산림을 만들어가기 위한 실천 전략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자연·인문적 여건을 반영해 보전지역과 개발 가능 지역을 분석하고 난개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해 산림보전에 대한 심도 있는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등산 인구를 포함해 보행 약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둘레길 확대 조성을 하고 지형 및 입목 상태 등을 고려한 숲 정원,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 산림휴양시설의 최적지를 찾을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시민, 전문가, 환경단체 등 설문조사 등을 통해 산림 여가 활동 현황, 이용행태 등을 고려해 산림 보전과 개발의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도수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이번 용역으로 기후변화 등 미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고 산림생태계 보전과 이용이 조화롭게 지속될 수 있도록 기본방향 설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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