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이달 27일부터 숙박쿠폰 30만장을 발급한다. 추석 연휴와 중국 국경절 특수를 활용하기 위해 당초 이달 27일 종료 예정이었던 황금녘 동행축제 연장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범부처 지역투자지원 전담반(TF) 회의'를 열고 "중국인 단체관광객 전자비자 수수료 면제 등을 계기로 방한 관광객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20대 성수품 가격을 작년 대비 5% 이상 낮게 관리하고, 추석을 계기로 국내관광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위해 범부처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 차관은 "20대 추석 성수품 가격이 작년 추석 기간보다 6.4%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당초 목표(-5%)보다도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수품 가격을 더 낮추기 위해 그는 "닭고기 할당관세 잔여 물량 1만t은 10월 초까지 전량 도입하고, 돼지고기 할당관세 추가물량 1만5000t도 지금까지 도입된 1000t에 더해 추석 전 공급을 최대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지역투자와 관련, "범부처 지역투자 지원 TF를 가동해 지역투자 프로젝트의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일괄 해결하겠다"며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프로젝트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단기간에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관합동 건설투자 사업 조정위원회를 가동해 사업 발주처와 시행자 분쟁을 신속히 조정·중재함으로써 빠른 시일 내에 지역투자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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