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로 직원 때리고 사표 강요…순정축협 특별근로감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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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린 기자
입력 2023-09-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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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현판 사진김민영 기자
고용노동부 현판. [사진=김민영 기자]
최근 직원에 대한 폭행과 괴롭힘 의혹이 제기된 전북 순창 순정축협에 대해 노동 당국이 대대적인 감독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는 22일부터 10여 명으로 이뤄진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해 순정축협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매체는 순정축협의 60대 조합장이 신고 있던 신발을 벗어 40대 직원들을 때리고 "사표를 안 쓰면 가만 안 두겠다" 등의 폭언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노동부는 순정축협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처벌할 방침이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지역 금융기관에 대한 지속적인 감독에도 직장 내 괴롭힘이 근절되지 않는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철저한 감독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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