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입장문' 낸 이재명 "민주당 지켜달라…검사독재정권 폭주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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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3-09-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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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 모든 역량 하나로 모으면 반드시 승리"

박광온 원내대표와 대화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2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찾은 박광온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2023921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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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찾은 박광온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이재명을 넘어 민주당과 민주주의를, 국민과 나라를 지켜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전날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로 이 대표는 오는 26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검사독재정권의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 파괴를 막을 수 있도록 민주당에 힘을 모아주십시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더 개혁적인 민주당, 더 유능한 민주당, 더 민주적인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사독재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켜야한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울 정치집단은 민주당"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무너지면 검찰독재의 폭압은 더 거세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민주당의 부족함은 민주당의 주인이 돼 채우고 질책하고 고쳐달라"고 했다. 이는 일부 당원들이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탈당하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우리 역사는 늘 진퇴를 반복했다. 4·19 혁명으로 독재정권을 타도하자 군사쿠데타가 발발했고, 6월 항쟁으로 국민주권을 쟁취하자 군부 야합 세력이 얼굴을 바꿔 복귀했다"며 "이제 촛불로 국정농단 세력을 몰아내자 검찰 카르텔이 그 틈을 비집고 권력을 차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강물은 똑바로 가지 않지만 언제나 바다로 흐른다"며 "역사는 반복되면서도 늘 전진했다. 결국 국민이 승리했고, 승리할 것이다. 국민을 믿고 굽힘 없이 정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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