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카르텔 뿌리 뽑아야...국민 눈높이서 강도 높은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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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9-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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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산하기관 감사부서장 회의 주재

사진국토교통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감사부서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2일 "공기업의 존재 이유는 국민에 있다"며 국토교통부와 산하 공공기관에 강도 높은 쇄신을 주문했다.

원희룡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산하기관 감사부서장 회의 주재를 주재하고 "부당이득을 취하는 이권 카르텔을 뿌리 뽑고 낡은 관행을 해소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국토교통 각 분야 전반의 카르텔을 혁파하기 위한 릴레이 회의로, 1차 소속기관 행동강령책임관과 2차 건설현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회의에 이은 3차 회의다.

회의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22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의 감사부서장이 참석해 기관별 주요 감찰사례 및 우수 민원사례 등을 공유하고 올 하반기 반부패·청렴 정책의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원 장관은 '민주사회를 무너뜨리는 내부 요인은 부패한 카르텔이니 이권 카르텔과 가차 없이 싸워 달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각 분야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부당이득을 취하는 이권 카르텔을 뿌리 뽑고 낡은 관행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주택, 도로, 철도, 항공, 안전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국민의 신뢰와 공정성 회복을 위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강도 높은 쇄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를 앞두고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불명예스러운 사례들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며 "갑질, 성비위, 금품수수 등 비위행위는 조직 전반에 대한 국민 신뢰를 떨어뜨리는 만큼 구성원들의 부패행위 예방과 공직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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