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박성현 신한은행 부행장, 곽성일 농협은행 인천본부장, 전무수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들은 성실납세자가 존경과 우대를 받을 수 있는 성숙한 납세문화를 조성하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납세 의식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자주재원 확보를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14일 '인천광역시 성실납세자 우대 및 지원 조례'를 제정·공포했으며 매해 1000명 이내의 성실납세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성실납세자는 직전 10년간 지방세 체납이 없고 매해 2건 이상을 납기 내에 전액 납부한 납세자로 군·구 등 추천과 지방세심의위원회를 통해 선정한다.
성실납세자에게는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의 금리 및 수수료 우대, 인천신용보증재단의 소기업·소상공인 신용보증료 경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지방세 납세담보 면제(2년간 1회) 등 혜택이 주어진다.
김상길 인천시 재정기획관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방세 납세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해 주신 납세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납부해 주신 세금은 시민의 편익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함은 물론, 앞으로도 성실납세자가 시민의 귀감이 되고 사회적으로 존경과 우대를 받을 수 있는 납세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25년 열리는 ‘아시아건축사대회’ 유치 성공
이 대회는 일본, 중국 등 아시아지역 22개국 국내⋅외 건축사 및 학생 등 약 15000명이 참여한다.
아시아건축사대회(Asian Congress of Architects)는 1967년 뉴델리 개최를 시작으로 중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22개 아시아 회원국 건축사가 모여 학술프로그램 전시회, 학생 잼버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아시아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교류해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제3차 대회(1988년)를 서울에서, 제13차 대회(2008년)를 부산에서 개최한 이후, 15년 만에 3번째 개최된다.
인천시는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가 인천을 아시아 주요 국가에 알리는 것은 물론, 건축경기 부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200~300억원 가량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한류의 일부로 한국건축(K-건축)을 알려 국내 건설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 마련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6월 대한건축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의 인천 공동 개최를 위해 협력해 왔다.
이번 유치를 위해 류윤기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과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 등은 현재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열리는 제20차 아시아건축사대회에 참가해 대한민국 인천 개최의 당위성을 적극 홍보하는데 주력했다.
류윤기 국장은 “2025년 아시아건축사대회 인천 유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석정훈 회장님을 비롯한 대한건축사협회, 인천시건축사회에 감사드린다”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의 비전을 공유하고 인천의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