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버핏’으로 통하는 억만장자 빌 애크먼이 미 장기 국채 ‘매도’ 견해를 고수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크먼은 이날 장기 국채 금리가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 부채 증가, 에너지 가격 상승, 청정 에너지 전환 비용 등으로 인해 장기 국채 금리가 오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애크먼은 X(옛 트위터)에 “장기 인플레이션율에 실질 이자율과 기간 프리미엄을 더한 것은 5.5%가 30년물 국채 금리의 적정 수준이란 점을 시사한다"고 썼다.
애크먼은 경기침체 전망이 2024년 이후로 넘어간 점을 짚으며,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까지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여러 차례 목표치를 강조하더라도, 장기 인플레이션율은 2%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준이 금융위기 이후 자의적으로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로 설정했다”며 “당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세상과는 많이 달랐던 시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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