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에나시티협동조합의 진행으로 개회, 한복 착용법과 예절 교육, 한복 입어보기, 전통놀이(떡메치기·투호·제기차기), 다과 체험 등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에나시티협동조합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이 대학 내 전통 한옥에서 한복 입기와 전통놀이 등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우리 전통문화를 향유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대외협력과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생활의 활력소를 불어넣어 줌으로써 더욱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올해는 150여 명의 많은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해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져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베트남 '껀터1 세종학당' 현판식 열어
국제화 위한 아시아권 핵심 기반 구축“한국어 교재와 한국어 교사 파견을 지원할 것”
경상국립대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세종학당재단이 지원하는 세종학당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지난 7월부터 껀터대학 세종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세종학당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매개로 세계인과 교감하고, 나아가 세계인이 한국에 관해 깊이 탐구하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인구 120만여 명을 보유한 광역시인 껀터시의 유일한 세종학당인 껀터대학 세종대학은 대학생 외에도 시민 수강생이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상국립대는 세종학당을 통해 베트남의 젊은 인재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워 한국기업에 취업하거나 한국 대학에 유학하는 등 스스로 꿈을 펼쳐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경상국립대 김곤섭 연구부총장은 “이번 세종학당 운영기관 선정은 경상국립대 국제화를 위한 아시아권 핵심 기반을 구축한 것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에 특화된 한국어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한국어 교재와 한국어 교사 파견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K-문화콘텐츠 수요에 대응해 메콩델타 지역의 중심도시인 껀터시에 다양한 한국문화 프로그램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경상국립대와 공동으로 세종학당을 운영할 베트남 껀터대학은 메콩델타 지역 껀터시에 소재한 국립대학으로 1966년 설립됐다.
학생 4만 2000여명과 전임교원 1200여명, 9개의 단과대학과 3개의 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베트남 5위권의 대학이고, 특히 농학과 임학 분야에서 베트남 최고의 연구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세종학당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껀터대학과의 상생 협력 성과를 더욱 고도화하고, 한국어 교육을 넘어 우수 학생 교류와 농업 및 생명과학 분야 공동연구를 활성화함으로써 한국과 베트남이 동반 성장하는 고등교육 협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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