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과학싹 잔치는 장애와 비장애 구분 없이 통합교육 환경에서 누구나 쉽게 과학을 즐길 수 있도록 꾸미는 과학 문화행사로, 2006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8회째를 맞았다.
대구창의융합교육원과 대구대 사범대학이 주최한 올해 행사에는 자폐 및 정서행동장애 특수학교인 대구덕희학교 학생과 교직원 200여 명이 초청됐다.
대구대 사범대학 학생 100여 명은 과학연극, 과학매직쇼, 창의체험활동 등을 준비해 참여 학생 눈높이에 맞는 과학 교육과 체험형 교육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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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과학매직쇼에서는 대구대 화학교육과 학생들이 물감, 풍선, 불 등의 6개 아이템을 선정해 마술 공연을 펼치며 참가 학생들을 신기한 마술 세계로 이끌었다.
이외에도 사범대학 동아리 ‘타락’ 학생들의 난타 공연과 함께 총 14종의 과학탐구 및 놀이체험 활동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대구대 임성민 교수(물리교육과)는 “이 행사는 18년 동안 대구 지역의 모든 특수학교가 최소 한 번씩은 참여했을 정도로 오랜 기간 이어온 대표적 과학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면서 “100여 명의 넘는 사범대학 학생들이 3개월 넘게 열심히 준비한 결과, 장애학생들이 새로운 꿈을 키우는 희망의 축제로 만들 수 있었다.이 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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