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으로 희망의 싹을 틔운다" 18년째 이어온 대구대 사범대학 '희망의 과학싹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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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김규남 기자
입력 2023-09-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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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사범대학 동아리 ‘타락’ 난타 공연 장면사진대구대학교
대구대 사범대학 동아리 ‘타락’ 난타 공연 장면[사진=대구대학교]
장애 학생을 위한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의 대표적 과학 축제인 ‘희망의 과학싹 잔치’가 지난 21일 대구대학교 경산캠퍼스 사범대학 강당과 성산홀에서 진행됐다고 22일 대구대학교가 밝혔다.
 
희망의 과학싹 잔치는 장애와 비장애 구분 없이 통합교육 환경에서 누구나 쉽게 과학을 즐길 수 있도록 꾸미는 과학 문화행사로, 2006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8회째를 맞았다.
 
대구창의융합교육원과 대구대 사범대학이 주최한 올해 행사에는 자폐 및 정서행동장애 특수학교인 대구덕희학교 학생과 교직원 200여 명이 초청됐다.
 
대구대 사범대학 학생 100여 명은 과학연극, 과학매직쇼, 창의체험활동 등을 준비해 참여 학생 눈높이에 맞는 과학 교육과 체험형 교육활동을 펼쳤다.
 
특히 대구대 물리교육과 학생들은 ‘태풍을 부르는 네버랜드 구하기 대작전’이란 제목으로 딱딱한 과학 원리를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는 창작 연극을 선보였다.
 
또한 과학매직쇼에서는 대구대 화학교육과 학생들이 물감, 풍선, 불 등의 6개 아이템을 선정해 마술 공연을 펼치며 참가 학생들을 신기한 마술 세계로 이끌었다.
 
이외에도 사범대학 동아리 ‘타락’ 학생들의 난타 공연과 함께 총 14종의 과학탐구 및 놀이체험 활동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대구대 임성민 교수(물리교육과)는 “이 행사는 18년 동안 대구 지역의 모든 특수학교가 최소 한 번씩은 참여했을 정도로 오랜 기간 이어온 대표적 과학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면서 “100여 명의 넘는 사범대학 학생들이 3개월 넘게 열심히 준비한 결과, 장애학생들이 새로운 꿈을 키우는 희망의 축제로 만들 수 있었다.이 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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