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한 37.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22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3%포인트(p) 오른 37.8%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8월 둘째 주부터 30% 중후반대에서 소폭 등락 중이다.
반면 부정 평가는 61.8%에서 2.8%p 내린 59.0%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외교 및 순방 활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방미 중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외교활동 등이 구체적인 사례다.
권역별로 보면 인천·경기(6.5%p↑)와 부산·울산·경남(5.3%p↑), 서울(4.2%p↑), 대전·세종·충청(3.7%p↑)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반면 광주·전라(9.4%p↓)와 대구·경북(3.5%p↓)에선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4.9%p↑)와 30대(4.6%p↑), 60대(3.1%p↑), 40대(2.7%p↑)에서 상승했고, 20대(2.2%p↓)에선 떨어졌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3.4%p↑)과 보수층(1.2%p↑), 진보층(0.6%p↑) 모두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6%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7.5%(2.2%p↑), 더불어민주당이 46.1%(0.1%↑)로 각각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서울(14.5%p↑), 대전·세종·충청(12.1%p↑), 남성(5.4%p↑), 30대(9.1%p↑), 20대(7.6%p↑) 등에서 상승했고, 광주·전라(14.1%p↓), 대구·경북(6.2%p↓), 70대 이상(4.3%p↓) 등에서 하락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9.8%p↑), 대구·경북(9.1%p↑), 여성(2.3%p↑), 40대(5.0%p↑), 보수층(4.6%p↑) 등에서 상승했지만, 대전·세종·충청(7.2%p↓), 서울(7.3%p↓), 남성(2.2%p↓), 30대(5.7%p↓) 등에서는 하락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0%p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5%p 감소한 11.5%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21∼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7%)·유선(3%)으로 진행된 조사의 응답률은 2.7%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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