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공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예산 확보…전주·완주 상생협력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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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한호 기자
입력 2023-09-2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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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예산 125억원 확보…공덕세천 정비로 주민 삶의 질 개선 기대

전주 공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위치도사진전주시
전주 공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위치도[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 금상동과 완주군 소양면의 경계로, 과거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공덕세천이 안전하게 정비된다.

전주시는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2차)으로 추진 중인 ‘공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위한 국가예산 125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강력한 지출구조조정 등 지난해보다 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전주시와 완주군의 상생협력을 통한 경계 지역 정비사업이라는 모범사례를 통해 이뤄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예산이 확보되면서 민선8기 출범 이후 추진된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이 결실을 맺게 됐다.

공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전주시 금상동과 완주군 소양면 경계에 흐르는 연장 2.5㎞ 구간의 공덕세천을 정비해 주민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와 완주군은 내년부터 향후 4년간 국비 125억원 등 총 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해 △제방정비 2.1km △배수로정비 0.6km △펌프시설 1개소 등 공덕지구 일원에 대한 항구적인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내년 2월부터 시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전라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은 지난해 12월 상생협력사업 협약을 체결한 이후 실무자 회의를 개최하고, 타당성조사용역에 착수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왔다.

그 결과 평균적으로 1년 이상 소요되는 재해 예방사업 국가예산을 불과 9개월 만에 확보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와 함께 시는 공덕지구 외에도 △풍수해생활권 1개소 △재해위험개선지구 3개소 등 총 6개 재해예방사업의 국비 58억을 확보한 상태로, 기존에 추진해온 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엔젤투자 재간접펀드, 공모 선정…모태펀드 22억원 유치
전주시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전주시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전북 전주시는 출자에 참여한 ‘지역엔젤투자 재간접펀드’가 최근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한 지역엔젤투자 재간접펀드 공모에 선정돼 모태펀드 22억원을 유치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공모선정으로 확보한 모태펀드 22억원과 시에서 출자한 5억원, 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에서 출자한 5억원, 기타 1억원 등 총 33억원의 자금을 지역의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전북지역에 소재한 3년 이하, 매출액 20억원 미만인 창업·벤처기업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3억원 이하를 지원할 예정이다.

펀드는 운용사인 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에서 오는 11월 20일까지 조합 등록 및 결성을 완료하고, 올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기업 발굴 및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펀드는 투자기간 4년에 회수기간 4년으로 총 8년간 운용된다.

이와 함께 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북도, 수자원공사가 조성한 지역혁신 벤처펀드에서 98억원을 출자받고, 시비 20억원과 민간의 52억원을 더해 총 17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오는 10월 결성할 예정이다.

여기에 시는 올 연말로 예정된 지역계정펀드 공모에도 참여해 10억원을 출자하는 등 약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전주지역 4~7년 이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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