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대표팀 차세대 간판 이준환(용인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준환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부 81㎏급 결승에서 타지키스탄의 소몬 막메드베코프에게 허리후리기 되치기 절반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준환은 경기 종료 1분 46초를 남기고 기술을 시도하다 허리후리기 되치기에 넘어지면서 절반을 내줬다.
지난해 6월에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그랜드슬램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동메달리스트를 연거푸 격파하며 우승한 이준환은 목표로 했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다.
여자 57㎏급에선 박은송(동해시청)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은송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알탄세세그 바추크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장(골든스코어) 접전 끝에 반칙승으로 꺾고 시상대에 올랐다.
김지정(순천시청)은 여자부 63㎏급에서 키르기스스탄의 아디나 코치콘바예바를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북한 유도 대표팀 문성희는 여자부 70㎏급 결승에서 일본의 다나카 시노에게 허리껴치기 절반과 곁누르기 절반을 내줘 한판패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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