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신길13구역이 서울 시내 첫 공공재건축을 통해 35층, 587가구 규모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제1차 도시재정비수권소위원회를 열고 신길재정비촉진지구 내 '신길13구역 재정비촉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에 인접한 신길13구역은 영등포구 신길동 340-1번지 일대로, 면적은 1만5120㎡ 규모다.
이번 결정에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는 내용이 담겼다. 당초 266가구(공공주택 49가구 포함)에서 587가구(공공주택 181가구 포함)로 늘어나고, 35층 높이 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시는 이번 재건축사업을 통해 치안센터, 공공임대 업무시설 및 공용주차장을 일반 건축물 내에 확보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신길13구역은 공공재건축 첫번째 사업지로, 역세권 내 신규 주택 공급은 물론 주거환경 개선도 기대된다"며 "앞으로 서울 시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해 나가기 위해 모든 측면에서 정비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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