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31위인 박혜진(고양시청)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종목에서 우리나라 두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박혜진은 26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53㎏급 결승전에서 대만의 린웨이준을 라운드 점수 2-1(7-6 7-9 12-9)로 꺾었다.
25일 장준(한국가스공사·남자 58㎏급)의 금메달 소식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 태권도 겨루기 종목에서 나온 두 번째 금빛 낭보다.
두 선수는 접전을 펼쳤다. 박혜진은 결승에서 2라운드까지 1-1로 팽팽히 맞섰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초반 머리 공격을 허용하며 3-6까지 끌려갔으나 몸통 발차기 공격으로 7-6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후 경기 종료 15초를 남겨두고 머리 발차기 공격으로 10-6으로 달아나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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