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4조2549억원 규모를 형성해 전년 대비 20.8% 커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금융사 확산에 힘입어 기업 클라우드 시장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27일 IT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개요(2023~2027년): 탄소 정책 및 생성 인공지능(AI)의 영향’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와 같은 시장 전망을 제시했다. 한국IDC는 국내 시장에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워크로드 확장이 지속하고 금융사가 클라우드 환경을 확대하거나 차세대 시스템에 반영하는 도입 움직임을 본격화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연평균 16.9% 성장률을 나타내고 7조6642억원 규모로 성장한다. 챗GPT 등장 이후 AI 모델 개발, 훈련, 운영, 통합을 지원하는 플랫폼 확산이 가속화해 기업 데이터 활용이 한층 활발해진다. 기업이 탄소배출 감축과 기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클라우드 도입 정책을 관리하고 비즈니스에 맞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활용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인프라(IaaS), 플랫폼(PaaS), 소프트웨어(SaaS)로 나눠 보면 IaaS 시장은 AI 서비스와 대용량 컴퓨팅, 스토리지 수요로 올해 1조5670억원 규모를 형성한다. PaaS 시장은 금융권 데이터 플랫폼,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신규 고객 대응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따라 6805억원 규모를 형성한다. SaaS 시장 규모는 VDI, 콘택트센터, CRM, ERP 클라우드 전환 흐름이 클라우드 보안 소프트웨어 수요 확대로 이어져 2조74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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