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은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각 지하역사의 승강장과 대합실 2개 지점에 라돈 검출소자를 설치하고 90일 이상 측정 후 회수하는 장기 측정 방법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시군별 라돈 평균 농도는 △과천(5개 역) 16.5 Bq/㎥ △광명(2개 역) 8.9 Bq/㎥ △부천(6개 역) 10.6 Bq/㎥ △성남(9개 역) 11.5 Bq/㎥ △안양(3개 역) 14.6 Bq/㎥ △용인(2개 역) 19.0 Bq/㎥ △하남(4개 역) 23.9 Bq/㎥ △고양(8개 역) 15.4 Bq/㎥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든 지점에서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권고기준 148 Bq/㎥’ 대비 매우 낮은 안전한 수준이다.
연구원은 라돈 등 지하 역사의 실내공기질 관리 방법으로 역사 내 공조 시설의 가동 및 공기 정화시설의 주기적인 필터 교체가 중요하다며 지하 역사 및 지하터널의 주기적인 물청소 등을 통해 실내공기질 오염원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순모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미세먼지연구부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 도내 지하 역사를 이용하는 도민들이 라돈에 대한 불안감 없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라돈 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도민들의 알 권리와 건강을 보호하고 도민 밀착형 생활환경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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