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에도 '금메달 사냥'은 이어진다. 수영 김우민(강원도청)과 펜싱 윤지수(서울특별시청)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에 도전한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우민은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벌어지는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금빛 역영을 다짐한다.
계영 800m와 자유형 800m에서 금메달 2개, 자유형 1500m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김우민이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는 자유형 400m마저 제패하면 최윤희(1982년 뉴델리), 박태환(2006년 도하·2010년 광저우)에 이은 역대 3번째 아시안게임 한국 경영 3관왕이 된다.
윤지수는 같은 날 오후 8시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그는 사브르 개인전에서 정상에 올라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린 한국 펜싱에 강한 추동력을 불어넣었다.
오후 6시30분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는 여자 농구 남북 대결이 열린다. 이번 대회 단체 구기 종목 1호 남북 대결이다.
우리나라의 대표 센터 박지수와 북한의 키 205㎝ 센터 박진아의 골 밑 대결이 불꽃을 튈 것으로 보인다.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은 역사적인 첫 금메달을 눈앞에 뒀다.
LoL 대표팀은 전날 준결승에서 최대 강적인 중국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몸살과 독감 증세로 슈퍼스타 '페이커' 이상혁(T1)이 결장했는데도 중국을 제압해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개인전 우승에 도전했다가 4강에서 눈물을 흘린 한국 최고의 바둑기사 신진서는 이날 시작하는 단체전에서 명예 회복에 시동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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